
금융당국 '임원 보수-성과 연동' 공시, 착시 효과로 실효성 논란
게시2026년 8월 26일 05:0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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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도입한 '임원 보수와 성과 간 연동' 공시에서 스톡옵션 행사이익과 성과급 지급 시기 조정 등으로 인한 착시 현상이 다수 발견됐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2024년 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 430억원이 지난해 31억원으로 급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년도 스톡옵션 행사이익 814억원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분석 결과, 메리츠금융지주를 제외한 99개사의 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2024년 16억2700만원에서 지난해 16억1400만원으로 실제로는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성과-보수 간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다른 공시 항목의 스톡옵션 부여·행사 내역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금융당국은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현황을 지켜본 뒤 하반기에 개선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국은 스톡옵션 행사가 아닌 부여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어, 국내 공시 제도의 개선 방향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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