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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 공습 희생 학생 유품 싣고 파키스탄 향해

게시2026년 4월 11일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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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향한 이란 고위 대표단이 미국 공습으로 숨진 초등학생들의 영정사진과 유품을 기내에 싣고 이동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7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0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으며, 갈리바프 의장은 자신의 좌석에 놓인 꽃과 책가방, 어린이 사진을 공개하며 '미나브168' 해시태그를 달았다.

미나브168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피격당한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샤자라 타이이바 초등학교 희생자를 의미한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 공격으로 약 1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언론들은 폭격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대표단 전원이 검은 정장을 착용해 희생자 애도 의사를 표현했으며, 이는 협상 과정에서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습 희생 어린이 사진과 책가방 살펴보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 사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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