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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제 시장, 30년 만에 신약 개발 경쟁 본격화

게시2026년 10월 11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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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피나스테리드 허가 이후 약 30년간 새로운 작용 방식의 탈모 치료제가 없었으나, 모낭 줄기세포 활성화와 모발 성장주기 조절 신약 후보물질들이 잇달아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펠라지파마슈티컬스의 'PP405', 앱시의 'ABS-201', 올릭스의 'OLX104C', JW중외제약의 'JW0061' 등이 기존 진행 억제 약물을 넘어 모낭 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과 동시에 기존 약물의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도 추진 중이다. 종근당의 'CKD-843'은 매일 복용하는 두타스테리드를 3개월마다 투여하는 주사제로, 대웅제약과 인벤티지랩의 'IVL3001'은 피나스테리드를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투약 편의성 개선으로 환자의 지속적 치료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시장은 2026년 35억달러에서 2034년 67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은 비만약 시장 수준의 블록버스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후보물질이 초기 임상 단계로 상업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환자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수준의 발모 효과 입증이 성공의 관건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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