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 11월 13일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캠페인 개시
게시2026년 3월 18일 15:10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전태일재단은 18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전태일 열사 분신일인 11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며 '전태일평전' 손글씨 이어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봉제노동자와 소공인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54년차 봉제노동자 배서연씨는 1960년대 평화시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은 상황을 증언했다.
참여 노동자들은 외환위기 이후 공임이 제자리인 상황에서 하루 13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노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이상 봉제 일을 해온 박경미씨는 일의 양은 늘었지만 수입은 정체된 반면 물가는 급등했다고 지적했으며, 양성례씨는 의류시장 부진으로 연간 4개월만 일하는 상황을 호소했다.
전태일재단은 비정규직·하청노동자·플랫폼노동자 등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11월 13일을 '일하는 사람의 날'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쓰기 행사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3시간 노동 그대로”…봉제노동자들, 전태일 평전 이어 쓰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