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여산 가격제'와 미·중 무역협상의 유사성
게시2026년 10월 12일 00:1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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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삼첩천 폭파 관광지의 유연한 가마 요금 책정 방식이 현재 미·중 무역협상과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가마꾼들은 관광객의 피로도와 위치에 따라 차등 요금을 책정해 최대 수익을 추구하는데, 이는 협상 상대방의 약점을 활용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 회담 후 각각 300억 달러어치 관세 인하 품목을 발표했으나, 중국은 콩과 보잉 여객기는 제외했다. 이는 여산 관광객이 비싼 요금을 거부하고 협상을 미루는 것과 동일한 논리다. 가격협상권은 덜 아쉬운 쪽이 가지며, 미국 중간선거와 G20 마이애미 협상을 거치며 공격과 수비수의 역할이 뒤바뀔 수 있다.
한국도 이러한 중국식 가격 산정법의 이해관계자로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의 호의로 보이는 변화가 실제로는 상술일 수 있으며, 산속에 있으면 산의 참모습을 알기 어렵다는 소동파의 인식론처럼 중국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거리를 두고 관찰해야 한다.

[특파원 칼럼] 여산의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