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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56·66세 국가건강검진에 COPD 폐기능검사 신규 도입

게시2026년 6월 18일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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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폐기능검사를 신규 도입해 시행 중이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국립보건연구원은 매년 약 15만 명의 잠재적 조기 환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COPD는 폐기능검사를 통해서만 확진 가능하며, 기류 제한 여부를 수치로 측정해야 한다. 국내 40세 이상 유병률이 12.9%에 달하지만 진단을 받은 환자는 고작 2.3%에 불과해 대다수가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다. 질병청은 2030년까지 총 172.5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진단·치료 기술 가이드라인을 확립할 계획이다.

한국인 COPD 환자는 흡연 외에도 결핵 후유증, 소아기 호흡기 감염 등 복합적 원인을 가진 경우가 많아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차별화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초기 단계에서 중증화를 차단할 경우 환자 1인당 연간 약 360만 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1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폐기능검사실에서 시연자가 폐기능 검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이 폐기능 검사를 신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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