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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 좌초 위기

게시2026년 11월 5일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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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3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맺은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합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며, 러시아산 경유를 실은 유조선들도 미국 입항을 거부당하고 있다.

2026년 11월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던 유조선 중 최소 두 척이 행선지를 바꿨다. 러시아 유조선 탈리스만호는 지중해로 방향을 틀어 알제리 앞바다에 머물고 있으며, 레루오호는 11월 2일 목적지를 브라질로 바꿨다.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항만 운영사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산 경유 유조선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미국행 러시아산 경유 화물 3건 중 2건이 다른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유 재고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억 배럴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공급난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회담을 하고 있다. 함부르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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