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폭염·가뭄으로 곡물 생산량 900만t 급감
게시2026년 8월 13일 00:4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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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럽을 강타한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EU와 영국의 곡물 생산량이 약 900만t 하향 조정됐다. 유럽 농민협회(COCERAL)는 이번 생산 감소에 따른 피해 규모를 약 21억 유로(약 3조4000억원)로 추산했으며, 프랑스는 올해 옥수수 생산량이 1980년 이후 4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과 7월의 연이은 폭염이 프랑스, 독일, 헝가리 등 주요 곡물 수분기 및 여묘기와 맞물리면서 타격이 가중됐다.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의 농부들은 낮 시간대 폭염을 피해 새벽이나 야간 수확에 나서고 있으며, 이탈리아 남부는 폭염과 산불, 북부는 폭우와 우박이 겹치는 복합 기후 재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글로벌 보험 중개업체 하우던은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한 EU 농업 부문의 연간 손실액이 약 280억 유로(약 45조7000억원)이며, 2050년에는 연평균 피해 규모가 400억 유로(약 65조3000억원)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염·가뭄에 유럽 농업 휘청…EU 농업, 연 손실액 45조원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