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親(친)의 의미와 인륜의 가치
게시2026년 5월 28일 00: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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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親은 원래 부모·자식 사이의 지극한 친함을 나타내는 글자로, 이후 혈연과 혼인 관계의 친함으로 확대되어 모든 친한 관계를 표현하게 됐다.
천륜과 인륜을 지켜야 할 부자·형제·부부 사이에는 친하지 않으면서 남들과는 친하고자 애쓰는 '시친불시친 비친각시친'의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명절에 부모는 찾아뵙지 않으면서 직장상사에게 선물을 보내고, 배우자는 타박하면서 동료는 미소로 대하는 것이 그 예다.
인륜을 중시하는 것은 가족 사랑을 먼저 실천함으로써 박애로 나아가자는 의미다. 부모·자식·부부와 먼저 친하게 지내면 세상은 절로 어질고 선하게 될 것이다.

[김병기의 ‘필향만리’] 是親不是親 非親却是親(시친불시친 비친각시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