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 기술, 초실감 단계 진입…2025년 보이스 AI 분기점

AI 음성(TTS) 기술이 사람의 감정과 호흡을 흉내 내는 초실감 단계에 진입했다. 글로벌 음성 복제 시장은 올해 15억 달러에서 2032년 16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음성 합성 시장도 연평균 20%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진행자의 목소리를 유지한 채 다국어 자동 번역 송출을 상용화했고, 유비소프트 등 게임사들은 NPC가 정해진 대본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네오 NPC'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AI 보이스 스타트업 휴멜로는 대화의 맥락과 감정을 이해하는 차세대 TTS 엔진 'DIVE'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음성 기술은 엔터테인먼트에서 금융·의료·교육·메타버스 등 전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보이스 퍼스트' 인터페이스가 일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다만 오디오 딥페이크 우려에 따라 워터마크 의무화 등 규제 장치가 도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