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 속 검은 실의 정체, 생리장해 vs 세균 감염
게시2026년 10월 4일 07: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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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무 등에서 발견되는 검은 실 같은 것은 벌레나 곰팡이가 아닌 무의 생리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흑변현상'이라 부르며 붕소 부족과 고온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도쿄대학 연구진도 2019년 무의 내부 갈변이 뿌리 조직의 붕소 농도와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무의 검은색 변색이 모두 같은 원인은 아니다. 2025년 국제학술지 '식물병'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세균 펙토박테리움 파르붐에 의한 '검은심부패'도 발생할 수 있다. 감염된 무는 내부가 검게 변한 뒤 결국 속 전체가 물러지며 썩는 특징을 보인다.
안전한 섭취 판단은 색깔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무의 단단함, 냄새, 변색 범위를 함께 살펴야 한다. 검은 줄이 단단한 조직에 국한되고 물러짐이나 악취가 없다면 생리장해일 가능성이 있지만, 부패 냄새나 물러짐이 동반되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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