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검찰, 명품 브랜드 노동 착취 의혹 수사
게시2025년 12월 27일 02: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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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검찰이 구찌·베르사체 등 13개 명품 브랜드를 노동 착취 혐의로 의심하고 있다. 명품 업체들이 하도급 업체의 재하청 과정에서 벌어지는 주당 최대 90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묵인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중심의 명품 소비 급증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주 생산이 증가하면서 노동 착취가 확산됐다. 이탈리아가 유럽 국가 중 드물게 최저임금 제도를 보장하지 않는 점도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명품 업체들은 재하청 사실을 몰랐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노동 착취 논란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됐으며,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도 아르마니와 크리스챤 디올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럭셔리 업계의 적폐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업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주 90시간 근무…伊명품 하청업체 '노동 착취' 의혹에 긴장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