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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가상화폐 거래소 4곳 제재

게시2026년 6월 3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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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일 이란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노비텍스를 비롯해 월렉스, 비트핀, 람지넥스 등 4개 업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 거래소는 국제사회 제재 명단에 오른 이란 국가 기관들이 서방 금융 제재를 우회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노비텍스는 지난해 이란으로 흘러 들어간 전체 가상화폐 물량의 50% 이상을 중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비텍스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연계 랜섬웨어 해커들의 암호화폐 지갑 거래를 대행하며 혁명수비대 관련 자금 세탁을 도왔고, 이란 정부의 자국민 탄압 세력에도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OFAC는 노비텍스의 공동 창립자 및 전·현직 CEO 등 관계자 4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란은 오랜 제재로 달러화 기반 글로벌 금융망 접근이 막히자 가상화폐를 적극 활용해 왔으며, 지난해 이란의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약 78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디지털 자산 시장까지 포함한 모든 자금 추적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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