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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원정분만 실태, 분만 인프라 붕괴 드러나

수정2026년 10월 10일 00:12

게시2026년 10월 4일 18:13

AI가 5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경기 안성의 한 산모가 조산 위기 속에 병원 25곳에서 수용을 거절당한 뒤 150㎞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돼 출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청주 산모가 부산까지 이송됐으나 태아가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해 고위험 분만 체계의 공백이 드러났다.

지역 분만 인프라 붕괴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북 산모의 44.7%, 전남 산모의 36.6%가 거주지 밖에서 출산했으며,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는 전국 260곳에 불과하고 75개 시군구는 최근 3년간 분만 실적이 전무했다. 산과·신생아 전문의 기피 현상과 저출생에 따른 산부인과 폐업이 맞물리며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의료체계가 약해졌다.

정부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지방소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인영·남인순 의원 등은 거점의료기관 강화와 진료·이송 체계 구축을 촉구했으며, 실효성 있는 필수의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살고 있는 지역에 분만 가능 산부인과가 하나도 없어서 다른 지역으로 ‘원정분만’을 떠나는 산모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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