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확대 속 안정적 흐름 보이는 통신 3사

2025년 8월 23일 기준, 국내 통신 3사가 세계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방어 성격이 강한 통신 서비스의 특성과 높은 배당 매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8월 들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5%, 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술주 급락과 세제 개편안 우려 등으로 4% 안팎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통신주의 방어주 특성이 두드러진다. KT와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7.83%,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통신 3사의 높은 배당 성향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까지 800억원어치 추가 매입 계획이며, 지난해 기준 배당수익률은 6.4%에 달한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6.1%, 4.6%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