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령 세우타로 모로코 주민 6만 명 월경 사태
게시2026년 8월 3일 00:10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지난달 30~31일 모로코 북부 해안에서 6만 명의 주민이 바다를 건너 스페인령 세우타로 불법 월경했다. 단 하루 만에 섬 주민 수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태가 벌어지자 난민 대량 유입을 우려한 스페인과 유럽연합이 비상에 걸렸다.
스페인 대법원이 지난달 '해상 월경자는 즉각 추방할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본국 송환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청년들이 앞다퉈 바다로 몸을 던졌으며, 모로코의 청년 실업률 29.2%라는 경제난이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했다.
600여 년 전 세우타는 아프리카를 향한 유럽의 진출 거점이었으나 오늘날 유럽을 향한 아프리카의 이동 경로가 됐다.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향후 유럽의 난민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천자칼럼] '양날의 검' 세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