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미국 등 해외 평화의 소녀상 철거 위기, 보수 교민 반발로
게시2026년 9월 16일 05:0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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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한인회관 앞 평화의 소녀상이 일부 보수 성향 교민들의 반발로 철거 기로에 놓였다. 지난 2019년 세워진 소녀상을 두고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한 교민들이 다음달 17일 설치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국외 곳곳의 소녀상이 유사한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는 소녀상을 건물 내부로 옮기고 이승만 동상 설치를 추진 중이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도 일부 교민 반발과 일본 정부 압력으로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과거 일본 정부 차원의 철거 요구와 달리 최근에는 보수 교민들이 소녀상에 정치적 의미를 덧씌우며 철거를 요청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는 국내 극우 세력의 '위안부 문제 종료' 논리가 해외 교민 사회까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했다. 소녀상은 전시 성폭력이라는 보편적 인권·역사 문제의 상징이지만, 이를 정치적 문제로 몰며 철거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교민 갈등에 ‘철거 위기’ 국외 평화의 소녀상…일본도 아닌 일부 보수 교민들 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