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땅밀림 발생한 산청 상능마을, 전체 이주 결정
게시2025년 8월 19일 22: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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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6~20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땅밀림 현상으로 인해 마을 주민 전체가 이주하게 됐다. 마을 지반 13만㎡가 쓸려 내려가 주택 26채가 매몰되거나 붕괴됐으나, 전조현상으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청군은 복구 대신 305억원을 투입해 약 800m 떨어진 곳에 1만5000㎡ 규모의 이주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주단지에는 입주하는 13가구 16명을 위한 주택과 마을회관, 메모리얼 시설이 마련되며 2028년 말 입주 예정이다.
경남도는 피해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자연재해 위험성과 신속한 대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 전체에서는 14명 사망, 1명 실종 등 19명의 인명피해와 517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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