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종사자 4만3천명 증가, 보건·복지서비스업이 주도

지난 11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36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천명(0.2%)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만 10만4천명(4.2%)이 증가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고용 증가는 비상용 인력에 집중됐다. 상용근로자는 1만2천명(0.1%)만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1천명(2.6%) 증가했다. 보건업 종사자는 4만8천명,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5만6천명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두 산업 합산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건설업(5만6천명), 도·소매업(3만명), 제조업(1만3천명)은 감소했다.

노동 이동 지표는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입직자는 85만9천명으로 3만7천명(4.2%) 감소했고, 이직자도 84만명으로 5만7천명(6.4%) 줄었다. 채용 규모는 82만3천명으로 3만명(3.5%)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채용 인원이 7천명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