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올해의 어린이책, '4x4의 세계' 선정

2025년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4x4의 세계'가 선정되었다. 어린이 병동에 입원 중인 두 아이의 관계를 그린 이 작품은 어렵고 두려운 세상에서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 찼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짧은 서사만 반기는 시대에 장편 읽기의 뭉근한 매력을 보여주며, 돈으로 다 된다고 믿는 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사랑의 가치를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호의 아버지가 외치는 '1,000만 원입니다'라는 대사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상징한다.

심사위원들은 한뜻으로 이 작품을 선정하며 우리 어린이책의 아름다운 현재에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이 아닌 독자들도 어린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작품으로, 동화는 존재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향하는 문학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