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사로잡은 말차 열풍, 전 세계적 트렌드로 급부상

2025년 8월 22일 기준, 말차(Matcha)가 특유의 쌉쌀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맛으로 전 세계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팝스타 두아리파 등 글로벌 셀럽들이 즐겨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트렌디한 음료'로 자리잡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떠먹는 말차 아박'을 출시해 일주일 만에 판매량 2위에 올랐고, 남양유업의 '말차에몽'은 라이브커머스에서 준비 물량이 전량 판매됐다. 롯데웰푸드도 인기 아이스크림에 말차 맛을 더한 시즌 한정 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열풍에 동참했다.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는 2024년 38억4000만 달러에서 2025년 42억4000만 달러로 10.4%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말차의 원료인 '텐차'는 일본이 주요 생산국으로, 소비량 증가로 가격이 전년 대비 70% 이상 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수급 안정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