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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후 10만장 폐현수막 재활용 난항

게시2026년 6월 5일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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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이후 10만장을 넘는 선거 폐현수막이 발생했으나, 전국 지자체가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거 현수막은 단기간에 집중 게시되고 수량 예측이 어려운 데다, 정치인 얼굴과 정당명 제거 등 전처리 작업이 일반 현수막보다 훨씬 복잡해 재활용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현수막 재활용률은 2023년 29.6%에서 2025년 48.4%까지 상승했으나, 2024년 총선 기간(1분기)에는 29.2%로 급락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선거 현수막에 새겨진 얼굴이나 정당명 등을 모두 제거해야 하고 보관 장소 부족도 문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재활용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정당과 정치인의 현수막 제작 감축, 폐현수막 산업 원료화 등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의 현수막 재활용 관련 조례는 2024년 5월 5건에서 2년새 126건으로 증가했으나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2022년 지방선거 이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수원시지회 회원들과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관계자들이 선거 기간 게시됐던 폐현수막 등으로 낙엽 수거용 자루를 만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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