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돈키호테 팝업, 3만명 몰려 대성공...현장감 전략 통했다

GS25가 2025년 7월 8일부터 8월 1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한 '돈키호테 팝업'이 누적 방문객 3만명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일 오후 2시경 대기줄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하루 평균 600팀, 1500여명이 방문하는 '오픈런 대란'이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전수환 GS리테일 수출입 상품개발자(MD)는 "매장에 발을 딛는 순간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데 가장 집중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돈키호테와 첫 미팅을 가진 후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오픈과 동시에 더현대의 모든 출입구에서 방문객이 몰려든 상황은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개별상품 중심이었던 기존 접근과 달리 '유통 채널 단위의 거시적 교류'라는 점에서 GS25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전 MD는 "K라이프스타일을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GS25가 되길 바란다"며 "'K편의점'하면 GS25가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