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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독수리 보호하는 '독수리 식당', 전국 13곳서 운영

게시2026년 3월 3일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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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3000㎞를 날아 한반도에 겨울을 나는 독수리 2500여 마리 중 매해 100마리 안팎이 굶주림과 농약 중독, 감전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전국 13곳에서 11월 말부터 3월까지 안전한 먹이를 제공하는 '독수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의 독수리 식당은 2009년 임진강생태보존회 윤도영 회장이 개체 수 감소를 체감하며 사비로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4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운영 중이다.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며, 매번 100㎏이 넘는 돼지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체험비 1만 원을 받아 운영비에 충당하고 있다.

독수리 식당은 단순한 먹이 제공을 넘어 생태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국내외 방문객들이 매주 100명 이상 찾아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있다. 활동가들은 독수리가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최소한의 먹이만 제공해 몽골로의 귀향을 준비시키고 있다.

시민들이 지난달 10일 독수리가 먹는 것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0마리가 넘는 독수리들이 끼니 때마다 독수리 식당을 찾지만 경계심이 강한 습성 때문에 사흘까지도 먹이를 먹지 않고 편안한 식사 시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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