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맹정음 반포 100년, 한글 점자의 길
게시2026년 11월 7일 05: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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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은 박두성이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었다. 훈맹정음은 여섯 점으로 초성·중성·종성을 구별하고 숫자와 문장부호까지 표현하는 한글 점자 체계다.
로제타 셔우드 홀은 1897년 4점식 한글 점자를 고안해 평양의 시각장애 소녀 오복래를 가르쳤다. 박두성은 1913년 제생원 맹아부에서 일본어 점자로 수업하던 중 우리말 점자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는 1923년 제자들과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해 연구를 이어갔고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들이 만든 점자는 문자표 한 장에 그치지 않고 점자책을 만들어 전국으로 보내는 일로 이어졌다. 이 과정으로 한글을 손끝으로 읽는 시각장애인의 자리가 넓어졌다.

손끝에 한글을 건넨 두 사람…로제타 셔우드 홀·박두성과 훈맹정음 100년 [홍채완의 글로벌 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