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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신 하미드 소설 '라스트 화이트맨' 국내 출간, 인종·정체성 문제 조명

게시2026년 8월 14일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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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계 작가 모신 하미드의 소설 '라스트 화이트맨'이 국내 출간됐다. 백인 남자 앤더스의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설정을 통해 인종과 정체성이 권력이 되는 사회 구조를 탐구한 작품이다.

소설은 앤더스의 변화가 아니라 그를 바라보는 사회의 생리적 변질로 인종 차별의 본질을 드러낸다. 피부색 변화가 전염병처럼 퍼지며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결집과 적의가 심화되는 과정을 그린다. 동예루살렘 서점 주인 마흐무드 무나가 '사랑, 상실, 변화, 정체성에 대한 시의적절한 책'으로 강력 추천했다.

작품은 인종·부족주의를 '돌봄'의 세계관으로 대비시키며 피부색을 넘어선 미래 세대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미드는 9·11 테러 이후 자신이 '백인성의 일부'이자 '시스템의 수혜자'임을 깨달았으며, 이는 작품의 정서적 배경이 됐다.

파키스탄계 영국 작가 모신 하미드(55)가 2024년 아랍 최대 문학 축제인 ‘에미레이트 항공 문학 축제’에서 대담하고 있다. 최근 국내 소개된 소설 ‘라스트 화이트맨’은 200쪽이 넘지 않는다. 그의 대표작 ‘주저하는 근본주의자’(왕은철 옮김, 민음사)도 그렇다. “절반만 읽기보다 두번 읽어주길 바란다”는 게 하미드의 희망이다. 앞서 국내 소개된 다른 2종의 소설은 절판된 상태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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