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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양반 별식 수제비, 신간이 재조명

게시2026년 10월 30일 19:47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가난의 음식으로 여겨지던 수제비가 조선 시대 양반들이 즐기던 특별식이었다는 사실이 신간 《한 끼 상식》을 통해 조명됐다. 숙종 때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는 수제비가 ‘영롱발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쇠고기나 양고기를 넣어 끓인 음식으로 기록돼 있다.

두바이쫀득쿠키와 찹쌀떡 등 유행 음식을 사기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매일 먹는 음식의 유래에는 관심이 적다는 문제의식에서 책이 기획됐다. 26년간 식품산업을 취재한 남기현이 2015년 펴낸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을 10여 년 만에 고쳐 시공사에서 다시 출간했으며, 떡국·냉면부터 초밥·테킬라·소금까지 41가지 음식과 식재료의 유래를 한국·일본·프랑스·멕시코·노르웨이를 오가며 풀어낸다.

책은 프랑스 보르도가 영국인이 사랑하는 와인 산지가 된 역사적 배경도 소개하며 음식 이면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혼밥과 혼술, 배달 음식이 일상이 된 시대에 함께 먹는 한 끼의 의미를 되짚으며 음식을 나누는 일이 곧 인연을 맺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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