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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즈베리 풍자가 이끈 팜비치 신분증 조례 위헌 판결

게시2026년 10월 26일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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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등 부촌의 가사도우미와 잡역부에게 신분증 소지를 의무화한 조례가 1980년대까지 존속됐다. 게리 트루도는 1985년 6월 연재만화 '둔즈베리'에서 이 조례를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법에 비유해 폭로했다.

미국 전역에서 분노가 일었고, 그해 12월 연방지방법원은 팜비치 조례를 위헌으로 판결했다. 주지사는 이듬해 6월 특정 지역 근로자의 경찰 등록과 신분증 의무화를 금지하는 주법인 '둔즈베리법'에 서명했다. 서명에 쓴 펜은 감사의 뜻으로 트루도에게 선물됐다.

트루도는 1970년 10월 26일 '둔즈베리' 연재를 시작해 1975년 만화가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시사 풍자가 제도 개선을 이끈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2014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연설하는 게리 트루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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