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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등산에서 만난 선배의 삶,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전환

게시2026년 1월 6일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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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명봉산에 올랐다가 몇 년 전 함께 산을 오르던 선배를 추억했다. 선배는 뇌수술을 받은 후 의사의 충고를 계기로 논리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했던 삶을 뉘우치고 '가슴 쓰는 삶'으로 전환하기로 결심했다.

선배는 그 후 고통받는 이들의 곁을 찾아다니며 병풍처럼 말없이 서 있었고, 어려운 후배 목회자들을 돌보고 요양원의 선배들을 찾아가 말동무를 하며 생태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해 가을 선배는 홀연히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것은 날카로운 논리가 아닌 '가슴의 온기'였다.

명봉산 등성이의 상고대처럼 덧없지만 아름다웠던 선배의 삶은 저자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있다. 우리가 차가운 머리로 타인을 재단하는 동안 자신의 가슴이 식어가는 것을 깨닫게 하는 소리 없는 죽비 소리가 되어 돌아왔다.

고진하 목사·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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