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뷰티 카테고리로 성장 가속화

무신사·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카테고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뷰티 거래액은 올해 전년 대비 190% 이상 증가했으며, 지그재그의 단독 기획 상품 코너 '직잭온리'도 연초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9월 말 3900원대 핸드크림·립 에센스 등 초저가 제품으로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춰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6만개를 돌파했다. 지그재그는 '무지개맨션'과 협업한 단독 컬러 '지그핑크' 출시 후 해당 브랜드의 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365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패션에 관심 높은 10~30대 여성 고객이 의류와 뷰티를 한 플랫폼에서 해결하면서 체류 시간과 재구매율이 높아지는 '가둬두기'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향후 플랫폼별 단독기획 등 차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