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 임우진, 고층 아파트의 '면적 신드롬' 비판
게시2026년 3월 31일 20:3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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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임우진은 한국의 고층 아파트 문화가 외부 환경과의 단절로 인해 면적과 인테리어에 병적으로 집착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그랑 앙상블 사례를 들며 대형화·고층화할수록 거주민의 삶이 실내 중심으로 수렴되고, 이는 발코니 확장 공사와 빠른 인테리어 유행 주기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임 건축가는 에너지 위기 시대에 고층 아파트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경고했다. 화석연료 기반 난방 시스템에 의존하는 '유리박스' 아파트는 냉난방 비용 급증으로 결국 슬럼화될 것이며, 발코니 확장은 면적을 위해 에너지를 포기하는 '자살행위'라고 비판했다.
대안으로 외부 환경과 호흡하는 '작지만 크게 사는' 집을 제시했다. 13평 금산주택의 사례처럼 작은 면적도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며, 도시에서도 작은 발코니나 공공 마당만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적의 ‘집단최면’ 넘어, 작지만 큰 집으로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