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느리, 동화 해체한 음악극 '두 형을 먹었다' 세종 무대
수정2026년 8월 12일 17:52
게시2026년 8월 12일 17:3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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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하느리(20)가 '아기 돼지 삼형제'를 재해석한 장편 음악극 '그렇게 바람이 불었고, 나는 두 형을 먹었다'를 15~17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작품은 늑대를 등장시키지 않고 제목부터 '두 형을 먹었다'는 파격 설정을 내세웠다.
이하느리는 늑대 대신 '만들어진 믿음과 공포'에 주목했다. 두려움·소문·편견처럼 실체 없는 것이 현실보다 강한 힘을 갖는 구조를 음악극으로 구현했다. 삼 형제는 독립된 캐릭터가 아닌 분열된 하나의 의식으로 다뤄진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던 그는 이번 작업으로 무대 연출 영역 확장 의지를 밝혔다. 대사보다 음악·움직임·공간 관계로 서사를 전달하며 공연 형식 자체를 재구성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늑대 없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하느리가 만든 '보이지 않는 공포'
"늑대는 없다 … 돼지 삼형제가 만든 공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