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의 4·3 책임과 역사 인식 문제
게시2026년 4월 7일 05:04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4대 해병 가문 탄생 기사를 계기로 해병대와 제주 4·3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병대는 4·3 진압을 위해 제주에 주둔했으며, 한국전쟁 중 예비검속으로 200여명의 주민을 집단 총살했다. 이후 제주도민 3천명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는데, 이는 무차별 학살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 충성을 표현해야 했던 피해자들의 선택이었다.
해병대는 4·3에 대한 중대한 책임이 진상조사 보고서 등으로 확인되었음에도, 조직 내 교육과 기억에서 이를 외면해왔다. 김두찬 전 해병대 사령관이 주도한 집단 총살 사건이 있었음에도 교육센터 건물이 그의 이름으로 명명되는 등 역사 왜곡이 지속되었다. 해병대는 제주를 '제2의 발상지'로 자랑할 뿐 왜 제주에 가게 됐는지, 왜 그토록 많은 제주 젊은이가 입대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2024년 12월을 계기로 4·3의 질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국가의 불법적 억압에 가담한 조직이 과거의 과오를 솔직히 직시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4·3과 제주 해병대 [똑똑! 한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