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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핵심광물 갈등, '21세기 석유' 패권 경쟁으로 확대

게시2026년 5월 27일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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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로 맞대응하며 미-중 간 핵심광물 갈등이 심화됐다. 양국은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긴장을 고조시켰고, 결국 1년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희토류 수출통제는 각국의 정책과 투자를 재편하는 전환점이 됐다.

핵심광물은 반도체·인공지능·재생에너지·첨단 무기 체계에 필수적인 요소로, 20세기 석유처럼 21세기 지정학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10년 대비 2040년까지 에너지 전환 관련 광물 수요가 최대 3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20개 에너지 관련 핵심광물 중 19개에서 최대 생산국이며 전세계 정제 능력의 평균 70%를 차지해 유례없는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국방부·상무부·에너지부 등을 통해 희토류 자립을 위한 공격적 산업정책을 추진 중이며, 국제개발금융공사의 대출한도를 600억달러에서 2050억달러로 확대해 브라질·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산 분야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만도 2020년대 말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자립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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