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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혼부부 주거 양극화 심화, 고가주택 보유 비율 9년간 5배 증가

게시2026년 9월 28일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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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유주택 신혼부부 중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보유한 부부 비율이 2015년 5.9%에서 2024년 31.4%로 9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유주택 신혼부부 규모는 8만8500쌍에서 4만8989쌍으로 44.6% 감소한 반면, 6억원 초과 주택자산 보유 부부는 5254쌍에서 1만5368쌍으로 약 3배 늘어났다.

주거 여건 악화로 서울 거주 신혼부부 자체가 감소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을 보유한 부부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전국 기준 6억원 초과 주택자산 보유 신혼부부는 0.3%에 불과하지만 서울은 31.4%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서울 유주택 신혼부부의 85.6%가 1주택자인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고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신혼부부 세대의 주거 양극화 심화는 결혼 초기부터 자산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저가주택 보유 신혼부부의 비중 감소와 고가주택 보유 부부의 증가 추세는 서울 주택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성동구 지역. 김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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