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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기상 경험이 녹색당 지지 투표를 높여

게시2026년 10월 30일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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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폭염, 폭우, 산불 같은 극한 기상을 직접 겪은 사람일수록 기후 대응을 약속한 정당을 더 지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연구진은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유럽 25개국 15만여 명의 데이터를 담은 유럽사회조사(2012~2022)를 분석했다. 최고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녹색당 및 녹색 연합 투표 확률은 2.8%포인트 증가했고, 3일 이상 이어진 고온일이 하루 늘면 투표 확률은 5%포인트 올랐다. 특히 저학력 남성은 극한 기상이 없을 때 녹색 지지 확률이 낮았지만, 경험이 심해질수록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투표율에는 큰 변화가 없어 기존에 다른 정당을 지지하던 유권자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온실가스 배출 산업에 의존하는 지역에서는 효과가 미미했다며,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이들 지역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만 호프만 연구원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면 기후 대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교육 수준 및 성별에 따른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감,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 녹색당 및 녹색 연합 투표 확률 예측치. 고온 현상의 정도(x)가 강할수록 확률(y)이 올라간다. 논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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