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김은지, 2025 바둑대상 남녀 MVP 수상

신진서 9단과 김은지 9단이 12월 31일 열린 2025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최우수기사(MVP)로 선정됐다. 신진서는 6년 연속 MVP 수상이며, 김은지는 최정 9단의 10년 독주를 저지하고 영예를 안았다.

신진서는 올해 5개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하고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72개월 연속 랭킹 1위 기록도 경신했다. 김은지는 5개 타이틀을 획득하며 여자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두 기사 모두 팬 투표로 결정되는 남녀 인기기사상도 동시 수상했다.

통산 1969승으로 역대 최다승을 작성한 이창호 9단은 특별기록상을 받았다. 올해는 특별기록상, 랭킹도약상 등 신설 부문을 포함해 총 2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