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14년 내전 후 화폐 개혁 단행
게시2025년 12월 29일 06:3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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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임시정부가 내년부터 기존 화폐 단위에서 '0'을 두 개 제거하는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한다. 시리아 중앙은행은 2026년 1월 1일부터 90일간 기존 화폐를 100대 1 비율로 조정한 새 화폐로 교체할 계획이며, 이 기간 동안 구권과 신권은 함께 유통되고 교체 과정에서 수수료나 세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시리아 화폐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내전 이전 1달러당 약 50시리아파운드 수준이었던 환율이 전쟁 장기화로 한때 달러당 1만시리아파운드를 넘어설 정도로 폭락했다. 압둘카데르 후스리에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조치를 통화량 조정이 아닌 기술적 조정이며 국가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화폐 개혁이 통화 단위 단순화와 거래 편의성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재정 건전성 회복과 물가 안정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시리아 '0 두 개 삭제' 화폐개혁…내전 후 경제 정상화 안간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