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카일리 젠터, 제주 해녀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잡다
게시2026년 8월 25일 17:0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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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출신 카일리 젠터(36)가 한국에서 해녀 면허를 보유한 유일한 외국인으로 제주 영락리에서 물질하고 있다. 처음 '미국 꼬마'로 불리며 경계받았던 그는 매일 빠짐없이 물질에 참여하며 신뢰를 얻었고, 이제 해녀회장 홍복녀씨로부터 '딸'이라 불릴 정도로 공동체의 일원이 됐다.
제주 해녀 공동체는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연대 조직이다. 오랫동안 제주 여성들이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온 역사 속에서 형성된 이 문화는 젠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미국 CNN은 24일 젠터의 이야기를 통해 해녀 공동체의 특성과 함께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위기에 놓인 제주 해녀의 현실을 조명했다.
제주 해녀박물관에 따르면 현역 해녀는 2371명이며 이 중 70세 이상이 63%에 달한다. 수온 상승으로 해조류가 줄면서 해산물 어획량도 감소하고 있으나, 젠터는 해녀를 '마지막 세대'로 보는 시선을 바꾸고 싶다며 '젊은 해녀들이 아직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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