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신공항 반대 시민들, 법원 앞 취소 판결 촉구 행진
게시2025년 9월 8일 20:5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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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오전 11시30분,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새·사람 행진단' 100여 명이 전북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 전주에서 서울까지 한 달 가까이 행진하며 9월 11일 예정된 소송의 인용 판결을 요구했다.
행진단은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황조롱이 등 각양각색의 '새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새만금 신공항 부지는 매년 철새 24만여 마리가 머무는 수라갯벌 위로, 저어새와 도요새 등 멸종위기종 59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공항 건설 시 새와 비행기의 충돌이 연간 최대 45.9회 발생할 수 있다.
시민들은 지난해 조류충돌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무안공항(연간 0.07회)과 비교해 새만금 신공항은 최대 656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국민소송인단은 2022년 9월 해당 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2025년 9월 11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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