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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걸스, 고릴라 가면 포스터로 미술계 성차별 고발

게시2026년 10월 24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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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 예술가 그룹 게릴라 걸스의 1989년 실크스크린 포스터가 영국 테이트 모던 뮤지엄숍에서 엽서로 판매되고 있다. 포스터는 앵그르의 '오달리스크' 속 여성 누드에 고릴라 가면을 결합해 '여성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려면 벗어야만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작품은 뉴욕 퍼블릭 아트 펀드의 광고판 설치 거부와 버스 회사의 계약 취소로 여러 차례 무산될 위기를 겪었다. 게릴라 걸스는 1985년 결성 이후 익명성과 고릴라 가면을 활용해 미술계의 성차별과 인종차별을 폭로해 왔다. 이들은 1985년에도 달러 지폐 그림으로 여성 임금 격차를 알리는 작품을 선보였다.

게릴라 걸스는 결성 40년이 넘은 현재도 인종차별, 경찰 폭력, 기후 위기 등으로 주제를 넓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제기한 미술계 불평등 문제는 오늘날 여성과 소수자 작가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게릴라 걸스의 ‘미국 여성은 남성이 버는 돈의 3분의 2밖에 벌지 못한다’(1985). <테이트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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