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가넷, 스테판 커리를 NBA GOAT로 인정

NBA 레전드 케빈 가넷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를 현 시대의 GOAT(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가넷은 26일 팟캐스트 '티켓 앤 더 트루스'에서 "우리는 지금 커리의 시대에 있다. 그는 이 시대의 GOAT"라며 3점슛의 메시아로 평가했다.

커리는 2009년 드래프트 7순위로 입단한 후 4번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르브론 제임스와의 파이널 대결에서 3승 1패로 압도했다. 특히 2016년 만장일치 MVP 수상은 조던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당시 제임스가 단 1표도 받지 못했다. 커리의 등장으로 NBA는 3점슛 중심의 게임으로 판도가 크게 변했으며, 평균 득점도 과거 올스타전 수준으로 상승했다.

종전 NBA GOAT 논쟁은 마이클 조던과 제임스 사이에만 있었으나, 최근 커리가 그 대열에 합류하면서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농구계 일부에서는 커리가 제임스를 확실하게 앞선다는 평가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NBA 전체 판도를 정의한 그의 독보적인 영향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