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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녹농균 산성 생존 원리 규명

게시2026년 11월 3일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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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차선신 교수와 아주대학교 이창한 교수 공동연구팀이 항생제 내성 병원균 녹농균의 산성 환경 생존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2026년 11월 3일 이러한 결과를 밝히며 새로운 감염 치료제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2026년 10월 17일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별도 에너지 공급 없이 주변 산성도에 반응해 단백질을 보호하는 생존 단백질 AchC에 주목했다. AchC 유전자를 제거한 녹농균은 산성 환경에서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 반면, 발현을 높이자 산성 내성이 크게 향상됐다. AchC는 중성 환경에서는 두 개가 맞잡은 형태로 숨어 있다가 pH 5.5 이하에서 구조가 풀리며 분자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생존 스위치 원리는 살모넬라 등 다른 유해 세균에서도 공통으로 발견됐다. 연구팀은 AchC의 작동 원리를 역이용하면 세균의 산성 저항성을 무력화하는 신개념 항생제와 감염 제어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녹농균의 산성 생존 스위치 작동 원리를 규명한 이화여대·아주대 공동연구진. 왼쪽부터 차선신 교수, 이창한 교수, 정연주 박사과정생, 함수정 박사과정생. 이화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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