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억만장자세' 추진에 실리콘밸리 거물들 이탈 시사
수정2025년 12월 31일 09:45
게시2025년 12월 31일 06:5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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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가 순자산 10억달러 이상 부유층에 재산세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억만장자세' 도입을 추진하자, 실리콘밸리 기술업계 거물들이 주 이탈을 시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월 30일 기준, 진보 성향 민주당 의원들과 노조는 빈부격차 해소와 의료 예산 충당을 위해 87만5000명 서명을 모아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 메타 마크 저커버그, 엔비디아 젠슨 황, 오라클 래리 앨리슨, 팔란티어 피터 틸 등이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주식 평가액에 대한 '미실현 이익' 과세라며 반발하고 있다. 로 칸나 연방 하원의원이 법안에 동조하자 앤드리슨 호로비츠 파트너 등 기술업계는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부유층 이탈로 인한 세수 감소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법안 통과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워싱턴주와 뉴욕에서도 부유층 증세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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