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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혐오표현 토론회서 차별 발언 제지, 상임위원 '의견 존중' 발언 논란

게시2026년 8월 9일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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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한 혐오표현 토론회에서 성소수자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방청객이 현장에서 제지됐다. 토론회 사회자인 홍성수 교수는 문제 발언에 '이런 자리에서 허용될 수 없는 말'이라며 마이크를 회수했으나, 김학자 상임위원이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인권위 내부에서는 김 상임위원의 발언이 혐오에 대한 기관의 태도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내부망 게시판에는 '혐오대응 토론회에서 인권위 기준을 명확히 알려줬어야 한다'는 비판과 현장의 성소수자 학생이 받은 충격을 우려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반면 분위기 수습 차원의 원론적 언급으로 문제 삼기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인권위는 2019년 혐오표현을 차별을 정당화·조장하는 표현으로 정의하고 대항표현을 통한 적극 대응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혐오표현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단호하게 동의하지 않음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학자 인권위 상임위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권 존중 학교를 위한 혐오 차별 대응 토론회: 교육 현장에서의 혐오 표현 방지,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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