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아현2구역 철거민 박씨 사망
게시2026년 10월 15일 22:2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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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아현동 재건축 지역에서 세 들어 살던 30대 박준경씨가 2018년 12월 4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2018년 9월 6일 강제집행으로 거주지에서 쫓겨난 뒤 지인의 집과 철거구역의 빈집을 오가며 생활했다. 그는 유서에 어머니에게 임대아파트를 마련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박씨는 2018년 11월 30일 재건축조합 관계자와 철거용역에 의해 빈집에서 끌려나온 뒤 12월 3일 망원한강공원에서 신발과 유서가 발견됐다. 재건축조합은 사업시행 인가 조건인 강제집행 사전 통보 원칙을 여러 차례 지키지 않았으며, 서울시는 2018년 11월 2일 마포구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유족은 영정사진을 구하지 못해 주민등록증 사진으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
시민단체들은 용산참사 10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망이 사회적 타살이자 국가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마포구청이 인허가 및 관리 책임을 지고도 강제철거를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재건축 과정에서 거주민의 주거권과 인권을 보호할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영정사진도 남기지 못한 한 철거민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