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지급액 7개월 연속 1조원대 기록, 9월 감소 가능성

2025년 8월까지 비자발적 실직자에게 제공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2025년 2월부터 7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실업급여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8월 실업급여 지급자 중 두 업종 비중은 약 29.5%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올 하반기 들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노동부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개선된 지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4분기에 신청이 몰린 장기재직자들의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끝나가면서 9월에는 지급액이 1조원 미만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