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미래 작가 소설집 '돼지 목에 사랑' 출간
게시2026년 6월 5일 05:0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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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래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 '돼지 목에 사랑'이 출간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일간지 북섹션의 주목은 없었으나 작품은 20대에서 30대로 진입하는 세대의 삶과 욕망의 훼손을 기발한 은유로 담아냈다.
소설집은 목표를 좇지 못하고 꿈마저 포기하게 되는 현대인들의 자존감 붕괴를 다룬다. 표제작 '돼지 목에 사랑'의 미진, '오래된 원숭이, 현재의 손님'의 박미달 등 등장인물들은 부당한 대우 속에서도 '괜찮다'며 살아가며, 자기혐오와 자기연민 사이를 오간다. 2024년 이상문학상 심사에서 대상 수상작과 경합한 '항아리를 머리에 쓴 여인'은 배우의 꿈을 잃어가는 여성의 폭력과 착취 구조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최 작가는 초반 소설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세계에 대한 태도가 변했으며,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있게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와일드'의 의미를 확장한 첫 장편 집필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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