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언 고닉의 '연애 시대의 종말'에서 본 현대 문학과 사랑의 변화
게시2026년 8월 21일 12: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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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평가 비비언 고닉은 1997년 출간한 비평집 '연애 시대의 종말'에서 20세기 문학 속 사랑의 위상 변화를 분석했다. 과거 여성들에게 사랑이 유일한 과업이었다면 현대에는 자아를 조각하고 인생을 이끌어가는 것이 개개인의 몫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고닉은 제인 스마일리의 소설 '비탄의 시대'를 통해 "은유로서 사랑은 끝났다"고 진단했다. 자유로워진 사랑과 결별의 가능성이 사랑의 절박함을 퇴색시켰으며, 남편을 떠나는 것이 더 이상 사회적 추방의 위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대 문학과 삶에는 사랑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고닉의 주장은 주체적이고 다층적인 삶의 시대 도래를 의미한다. 사랑이 삶을 조직하는 원리가 될 수 없다는 깨달음은 새로운 시대의 공포와 책임을 함께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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