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예술가의 '퍼펙트패밀리' 프로젝트, 현대인의 가족 고민 드러내다
게시2026년 8월 6일 21:0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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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가가 2019년부터 진행한 '퍼펙트패밀리'는 가짜 가족을 빌려주는 예술 프로젝트로, 메타버스 가상 기업을 통해 사람들의 사연을 모았다. 신청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가짜 가족은 다른 친족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으며, '인정받는 아버지'나 '성공한 소설가' 같은 이상적 자아를 원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무언가가 되어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희생과 죄책감이 강요되는 가족 관계의 모순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을 대신할 더 좋은 자녀를 요청하거나, 부모에게 보낼 '더 살갑고 친절한 가짜 자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는 가족 내 희생 강요와 감정적 부담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예술은 세상의 모순에 질문을 던져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균열을 일으킨다"고 했다.
시간이 지난 뒤 참여자들 중 일부는 이상적인 누군가가 아닌 '자신이 진짜 원하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이 프로젝트가 사람들의 묻어버린 진심을 발견하게 하는 거짓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대여 요청이 가장 많은 ‘가짜 가족’, 자신이었다[책과 삶]